개회사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원 및 참가자 여러분

 

코로나 바이러스가 벌써 2년 째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완전한 회복은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코로나 상황속에서 학술대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학술대회장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온라인 회의를 병행하게 되어 회원 여러분들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우리 인류의 최대 과제인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이 한층 가열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에 개최된 제2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를 계기로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던 탄소중립을 2050년까지 달성하겠다는 국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2050년 이전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국가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2020년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지금은 구체적인 탄소중립 달성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5월 30일의 P4G 정상회의 개최와 함께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위원회가 발족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이에 맞추어 이번 학술대회 주제를 탄소중립의 실천과제로 설정했습니다.

 

기조 강연을 해주실 탄소중립위원회 윤순진 위원장님과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분의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방향에 대한 지혜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두 분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학회와 탄소중립위원회가 소통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많이 생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기후변화학회 학술대회는 자연과학에서 사회과학까지 다학제적인 연구결과가 공유되는 유일한 곳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이곳에서 논의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는 산업현장과 다음 세대를 키우는 교육현장의 방안들도 논의될 것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기획세션에는 서울대학교와 숙명여대, 중앙대학교 뿐만 아니라 국립기상과학원, 국립공원공단, 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환경산업기술원, 그리고 교육계와 산업계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세션에서도 많은 논문들이 발표되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연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회원 여러분들과 모든 기관 및 참여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기후변화학회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년 6월 17일

(사)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
노 동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