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

안녕하십니까?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 윤순진입니다.

 

한국기후변화학회의 21년 상반기 학술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노동운 학회장님을 비롯하여 전·현직 학회 임원진, 회원 여러분.

저를 이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회 창립구성원으로 여러분과 함께 기후변화 주류화에 매진하다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서니 지난 10여 년간 여러분과 함께 해왔던 여러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은 이미 국제사회의 큰 흐름입니다.

우리나라도 참여한 이번 G7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가능한 한 일찍, 늦어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총동원한다"라는 데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 정상들은 대한민국이 탄소중립을 위해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을 높이 사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지난 5월 29일 출범한 탄소중립위원회입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점검 기능과 정책 심의·의결권 등의 권한을 갖습니다.

산업부, 환경부 등 여러 부처의 노력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효과적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정책의 컨트롤 타워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국내 외적 노력은 탄소중립 달성이 더 이상 선언적인 구호가 아닌 현실로 다가온, 이행해야만 하는 목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탄소중립 이행의 실천과제 및 학회의 역할"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탄소중립 달성의 성패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지지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탄소중립 달성이 사회 여러 분야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할 때 사회 여러 분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위원회는 산업계, 시민사회, 청년, 지자체 대상의 협의체와 국민정책참여단을 구성하는 등 정책수립 및 결정 과정에서 소통의 기회를 넓힐 계획입니다.

소통 측면에서 기후변화학회는 출범 때부터자연과학부터 사회과학, 산업계까지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른바 "통섭적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정부만의 소통 노력은 한계가 있기에, 학회에서 현재 하고 계신 민간영역에서의 자발적인 소통은 탄소중립이 우리 사회 곳곳에 자연스럽게 안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6월 17일, 18일 양일간 진행될 이번 학술대회에서 탄소중립 달성의 다양한 대안들이 논의되어 앞으로 우리나라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상반기 학술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17일

2050탄소중립委 위원장
윤 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