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개회사

존경하는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본 학술대회 참가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큰 변화 속에 있습니다. 기후변화만큼이나 그 변화는 빠르고 무쌍합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기후변화 감축로드맵, 적응로드맵 등 파리협약 이후의 이행 조치에 대한 것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류의 미래를 담보하고자 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이행점검방안도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러한 논의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현명하게 취합하고 반영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현명하게 반영할 수 있는 의사결정과정’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야 합니다. ‘기후변화과학’은 기후변화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제시의 단초입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및 교육, 정보교류를 위해 2009년 2월에 발족한 우리 기후변화학회는 어는 덧 발족 10주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대의 집행부를 거치면서 회원 수는 2018년 5월 현재 1,715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을 포함하여 총 19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으며, 32호(통권)의 학술지 발간을 통해 278편의 학술논문이 공유되었습니다.

 

내년(2019년 2월)이 1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10주년을 미리 점검하는 차원에서 금번의 학술대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8년 한국기후변화학회 정기학술대회(2018 KSCC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는 ‘기후변화연구, 과거와 미래 10년(Climate Change Research, Past and Future 10 Years)’의 주제로 회원님들께서 정성 드려 일구신 연구 성과 들이 교류될 것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3개의 기조강연, 22개의 기획세션에서 156편 발표, 7개 일반세션을 통한 74편 발표 등 총 233개 주제에 대한 구두발표와 108개 주제의 포스터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회원 여러분들의 소중한 발표를 통해 현명한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해법이 다양한 측면에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본의 Kiyoto Tanabe 박사님, 미국의 Richard Palmer 교수님, 호주의 Simon Marsland 박사님 등의 기조강연이 Working Group III, II, I을 각각 대표하는 차원에서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학술대회를 겸하고 있어, 4개의 국제세션에서 다양한 국가로부터 오신 저명하신 학자들의 40여 편의 영어발표가 있게 됩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님, 이상순 서귀포시장님의 축사, 국립기상과학원장님의 환영사를 통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과학 및 정책적 노력에 대한 고견도 접하시게 됩니다. 오늘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본 행사를 지원해 주신 국립기상과학원, 김영오 학술부회장님을 비롯한 학술이사님, 한국기후변화학회 사무국, 운영도우미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성과 있고, 보람된 학술대회가 되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8년 6월 19일

(사)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
이 우 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