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환영사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기후변화 전문가 여러분! 한국기후변화학회 2018년 정기학술대회 참여를 위해 이렇게 제주를 방문해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인류의 활동은 이제 지구전체의 생존과 직결되는 기후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는 이미 지난 2015년 전지구 평균 농도 400ppm을 넘어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급격한 지구 기온의 상승으로 전례없는 온난화라는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급변하고 있는 기후변화는 농업부터 관광업까지, 인프라 시설부터 보건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경제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칩니다. 전략적 자원인 물, 식량, 에너지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습니다. 기후변화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생존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지금 당장 결단력을 가지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 대가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2018년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IPCC는 오는 2021~22년 발간을 목표로 제6차평가보고서의 집필진을 구성하고 금년 6월부터 기후변화 과학, 영향 평가 및 적응, 온실가스 감축 등 전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는 보고서 집필에 들어갑니다. 또한 지구 평균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각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나가자는 “파리 협정”의 후속 조치로서,“1.5℃ 기후변화에 관한 특별보고서”가 금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48차 IPCC 총회를 통하여 승인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신기후체제”의 이행을 위한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로드맵의 보완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수립 등 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립기상과학원도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며 지구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모토로 온실가스 관측과 감시, 기후변화의 탐지와 미래 기후변화 전망 산출 등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행하고 지원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선도적인 기후변화 과학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2018년, 올 해는 2009년에 첫 학술대회를 개최한 이래 이제 10년차에 접어드는 한국기후변화학회의 과거를 뒤돌아보고 미래의 10년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한 해이기도 합니다. 기후변화 과학과 적응, 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및 정책, 교육에 이르기까지 한국기후변화학회는 다양한 학술 분야에서 연구·개발되어 온 성과들에 기반하여 국내·외적 환경 변화에 맞는 시의적절한 토의의 장을 이어나갔습니다. 2018년 6월, “탄소제로”의 친환경 섬을 꿈꾸는 아름다운 제주에서 개최되는 정기 학술대회를 통해, 학회의 다양한 논의와 토론이 사회와의 공유와 적용을 통한 실천적 행동으로 이어져 기후변화의 위험을 경감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시키는 촉매제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금번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애쓰신 이우균 학회장님을 비롯한 학회 임원 분들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참가하신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8년 6월

국립기상과학원 원장 직무대리
류 상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