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국립대학교와 생명과학대학 간에

복수학위 과정 운영을 위한 협정체결

 

고려대학교 BK21+ 에코리더 양성사업단(단장: 이우균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의 추진으로, 오는 2 2() 고려대학교에서 브루나이국립대학교 과학대학(Faculty of Science, Universiti Brunei Darussalam)과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간 석사 및 박사 복수학위 과정(Dual Degree Programme)에 관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다.

 

복수학위는 일정 기간 동안 해외대학에서 수학하며 협정에 따른 양교 간 학위 취득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 두 개 대학의 학위를 모두 수여하는 제도이다. 이번 협정체결을 통하여 본교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은 브루나이국립대 과학대학 환경생명과학 과정(Environmental and Life Sciences Program), 화학과정(Chemical Sciences Program) 아래 환경화학 전공(Environmental Chemistry)에서 복수학위를 수여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협정 체결로 양 대학은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할 석사 및 박사과정 대학원생을 별도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은 상대 학교에서 6개월 이상 머무르면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학위 논문을 제출하면 양 대학의 공동 심사를 거친 후 양 대학에서 각각의 학위를 받게 된다.

 

고려대 박천호 생명과학대학장과 브루나이국립대 다토 하지 모하메드 압둘 마지드(Dato Haji Mohamed Abdul Majid) 과학대학장(Dean of Science)은 양교 간 복수학위 과정에 대한 협정을 통해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연구 분야에 관한 협력 등에 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루나이국립대는 현재 한국, 중국, 일본, 영국, 미국 등을 포함한 총 17개국, 76개 대학과 국제적 교류를 맺고 있으며,   생물 다양성 및 환경 연구를 위한 컨소시엄인 iCUBE(the International Consortium of Universities for the Study of Biodiversity and the Environment) 및 아세안 대학 네트워크(ASEAN University Network, AUN)에서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협정은 오는 2 2()부터 5()까지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되는 '2015 iCUBE 국제 워크숍' 기간 중에 함께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향후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한-아세안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학들 간 연대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